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말이 안 통하는 사람, 대화를 포기해야 할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살아가면서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대화해본 적 있으실 거예요.

직장이든, 학교든, 하물며 연인과의 대화에서도 그런 순간들 경험해본 적 있으실 거예요. 분명히 내 말이 맞는데, 상대방은 전혀 이해를 못 하거나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는 상황. 답답함을 넘어서 내가 이상한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드는 그 순간이요.

그 답답함, 저도 그런 순간들이 지금까지 여러 번 있었다 보니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 답답함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말이 안 통하는 걸까요?

말이 안 통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사람은 저마다 살아온 환경, 경험, 가치관이 달라요. 그래서 같은 말을 해도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생기죠.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이 맞다고 믿는다는 거예요. 상대방도, 나도요.

그러니까 말이 안 통하는 건 어느 한쪽이 틀려서가 아니라, 서로의 세계가 다르기 때문일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서로 해결은 안 나는데 감정이 상하거나 서로 얼굴이 붉어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이기려 하지 않기

말이 안 통하는 상황에서 가장 큰 실수는 상대를 설득하려는 거예요. 설득하려 할수록 상대는 더 방어적이 돼요.

아마 이건 여러분이 설득당하는 상대가 되었어도 비슷할 거예요. 다들 어린 시절에 뭔가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안 하고 싶어하고 불만이 생기고 반항심이 생기던 순간들이 있지 않나요? 사실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틀린 말씀이 아니었을 텐데도 말이죠…. 내 말이 맞더라도 이기려는 태도를 내려놓는 순간, 대화가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2. 질문으로 바꾸기

“당신이 틀렸어요” 대신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로 바꿔보세요.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대화의 온도가 낮아져요.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일수록 질문이 더 효과적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듯이 질문형으로 말을 건네다 보면 상대방도 ‘아, 나와 생각을 나누고 싶구나, 이 사람은 나와 이야기하려고 먼저 손을 내밀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3. 대화의 목적을 바꾸기

모든 대화가 이해와 합의로 끝날 필요는 없어요. 때로는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걸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상대를 바꾸는 게 목적이 아니라,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편해져요.

요즘 MBTI로 사람 성향을 많이들 구분하죠? 저는 T와 F가 반반이더라고요. 그래서 때로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아, 이건 이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답변을 주고 싶은 순간들이 있는데, 그건 상대방이 그걸 바랄 때 주로 조언을 드리는 편이에요. 대부분은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정말 지치는 일이에요. 하지만 모든 사람과 통할 필요는 없어요.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 그게 오히려 나를 지키는 방법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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