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사람 앞에서 진짜 표정이 안 감춰지죠?
오늘도 그 사람 때문에 지치셨나요? 말 한마디에 기분이 확 상하고, 퇴근하고 나서도 그 사람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속이 안 풀려서 마음속으로는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고, 정말 감정이 격한 날에는 때리는 상상까지도 하는 날이 있는 것 같아요. 분명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내 감정만 소모되는 걸까 싶은 그 느낌.
그 감정, 말로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지만…그 마음을 누가 똑같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다 이해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유독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나한테 왜 그럴까?
짜증나는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단순히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닐 수 있어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우리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침해당할 때 강한 감정 반응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무례한 말 한마디에 훨씬 더 크게 상처받아요.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내가 그만큼 소중하게 여기는 게 있다는 뜻이에요.
감정을 지키는 3가지 방법
1. 그 사람의 말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기
짜증나는 사람의 말이나 행동은 대부분 그 사람의 문제에서 비롯된 거예요. 괜히 그런 사람 때문에 흔들리지 마세요. 그 말을 내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순간, 내 감정은 그 사람 손에 넘어가게 돼요.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결국 가장 힘들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 반응하기 전에 3초 멈추기
즉각적으로 반응하면 감정이 앞서게 돼요. 상대가 나를 자극할 때 저 같은 경우는 우선 바람 쐬러 나가거나, 아니면 도저히 안 되겠으면 전화 온 척하고 나가서 감정을 터놓은 적도 있어요ㅎㅎ. 그 짧은 시간이 내 감정을 지키는 작은 방패가 돼줄 거예요.
3.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두기
힘든 감정은 반드시 어딘가에서 해소해야 해요. 퇴근 후 좋아하는 음악 듣기, 산책하기, 일기 쓰기 등 나만의 감정 해소 루틴을 만들어두면 그 사람이 내 하루 전체를 망치지 못하게 할 수 있어요. 이미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사실 본인만의 방법을 이미 만들어두었을 수도 있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짜증나는 사람을 바꾸는 건 내 몫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런 사람은 사실 잘 바뀌지도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내 감정을 지키는 건 내가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당신, 오늘 하루도 충분히 수고했어요. 짜증나고 복잡했던 그 감정, 오늘 이 글이 끝나는 여기서 흘려보내봐요.